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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아인이 대마 권유”vs“먼저 관심 보여”…유아인, 대마 교사 혐의 부인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대마 흡연 교사에 대해 부인했으나, 법정에서는 그의 주장과 다른 증언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16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관련된 유튜버 헤어몬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헤어몬은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지난해 1월 유아인, 지인들과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유아인은 재판 시작 전인 오후 1시 54분께 회색 계열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나타났다. 대마 흡연 교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부인한다”고 짧게 말했다.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자를) 보낸 적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유아인의 팬들도 목격됐다. 팬들은 ‘다 잘 될 거야. 힘내요’, ‘우리는 언제나 아인 편’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로 얼굴을 가린 채 유아인을 법정까지 배웅했다.4차 공판에서 눈길을 끈 건 피고인 유아인과 대면을 거부한 헤어몬의 태도였다. 증인신문에 앞서 검사 측은 헤어몬이 유아인에게 위력과 사회적 압박감을 느낀다는 점을 들어 보호를 위해 가림막 설치 허가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헤어몬은 지난해 1월 유아인과 공범 최모 씨 및 일행과 떠난 미국 여행에서 대마 강권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헤어몬은 “친구들이 동그랗게 앉은 상태로 대마 꽁초 하나를 갖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그 꽁초가 내 옆자리까지 왔을 때 딱 유아인이 ‘이제 한번 해볼 때 되지 않았나’라며 웃으면서 권했다. 나는 뭔지도 모른 상황에서 ‘뭘 해’라며 거절했는데 다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헤어몬은 최모 씨도 당시 유아인을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깊이 들이마시지 않자 유아인이 웃으면서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코안으로 먹어야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거절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헤어몬은 “친한 인맥으로서도, 일 관계로서도 유아인 일행과 얽혀있기 때문에 후폭풍을 생각해 해당 상황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유아인은 형으로서도 무섭고, 친구로서도 무서운 상황이다. 유아인이 일행 중 가장 정신적 지주 같은 위치에 있고 모든 친구가 유아인을 친하지만 불편해하는 느낌이 있었다. 사회적 지위도 있고, 성격도 자기주장이 강해서(무서웠다)”고 말했다.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이 헤어몬의 영상 촬영을 도와줄 정도로 친했다”며 위력을 느꼈다는 헤어몬의 주장에 반박했다. 거절할 만큼의 친분은 있지 않냐는 유아인 측 변호인의 재질문에 헤어몬은 “협박한 것은 아니고 밝은 분위기였지만, 나만 느낄 수 있던 눈치가 있었다. 이 상황이 지나갈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해 공범이 된 것”이라며 “명확히 내 선택이 맞고, 그에 책임지기 위해 첫 경찰조사 때부터 위증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다.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과 최모 씨에 따르면 헤어몬이 대마에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헤어몬은 “태어나서 대마를 한 번도 펴보지 않은 사람이 ‘그거 나도 줘’라고 하기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첫 대마 흡연 후 유아인이 (대마를) 재차 권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묻자 헤어몬은 “확실히 (공범으로) 매듭지으려 한다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아인 측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앞서 세 차례 열린 공판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만 일부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유아인의 다섯 번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진행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6 19:07
프로야구

'前 롯데' 송승준, 2심에서도 '위증' 혐의 유죄...징역 6월-집유 1년 유지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김사율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재판장 이소연)는 12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 등 2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송승준 등은 지난 2021년 7월 12일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여상과 웨이트 트레이너인 A씨 등에 대한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이여상은 A씨와 공모해 2017년 3월 송승준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된 상태였다. 다만 약사법상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당시에는 이들이 재판에 넘겨지지 않았다.송승준과 김사율은 이여상과 A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여상이 성장호르몬제라는 것을 알려줬냐'는 질문에 "아니다. 줄기세포영양제라고 말해줬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여상은 "A씨로부터 성장호르몬이라고 들었고, 맞은 지 8시간 내지 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에서 안전하다고 듣고 송승준 등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송승준 등)은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밝혔다.1심 재판부는 당시 이여상의 증언 등을 기반으로 "(송씨 등이) 성장호르몬이라는 설명을 듣지 못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증언한 부분은 수사기관 진술 등을 종합해보면 거짓 증언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2심 재판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재판부는 "위증죄는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앞서 2017년 3월 당시에도 송승준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성장호르몬 아젠트로핀을 소지해 프로스포츠 도핑 방지 규정 제2조 6항을 위반한 사실이 인정됐다. 송승준은 2021년 5월 KADA 제재위원회로부터 2021년 정규시즌 총 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72경기 출전정지 제재를 받은 바 있다.송승준은 결백을 주장하며 KADA 항소위원회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은퇴했다. 함께 약물을 소지했던 김사율은 그보다 앞서 2019년 소속팀이었던 KT위즈에서 은퇴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22:41
IT

[IT IS리포트] 홀란드부터 '살림의 여왕'까지…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

내달 첫 국내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의 원조'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한국 개최를 결정했지만 해외 팬들을 겨냥한 홍보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눈길을 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축구 스타부터 미국의 억만장자 인플루언서까지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하는 대세들로 가득하다.차세대 '축구의 신'도 갤럭시 팬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차세대 '축구의 신'으로 떠오른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는 고국인 노르웨이에서 삼성 스마트폰 홍보모델을 맡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리그·FA컵·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구단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홀란드는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부터 '갤럭시S21'과 '갤럭시S22', '갤럭시Z플립·폴드4'의 광고에 등장했다.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홀란드는 갤럭시Z플립4의 카메라 기능을 소개했다. 캠코더처럼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멀리서 손동작으로 셀피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광고는 현지 법인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다. 본사가 컨트롤하는 구조가 아니다"며 "글로벌 마케팅 조직이 해외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최근 홀란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삼성전자가 광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현재도 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에서 홀란드가 갤럭시의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축구와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브라질 월드컵과 '갤럭시S5' 출시가 겹쳤던 2014년 '갤럭시11' 팀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공략했다.메시와 호날두는 물론 영국 대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미국 레전드 랜던 도노반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우리나라에서는 EPL 볼튼 원더러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이청용(35·울산 현대)이 출격했다.영상은 갤럭시11과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 간의 경기를 콘셉트로 했다. 루니의 경우 따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캠페인 의상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당시 스마트폰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애플과 동등한 수준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로젝트다.미 TV 행사서 '아줌마 스타' 화제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홍보대사 '팀 갤럭시'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가 2010년 론칭한 의류 브랜드 MSFTSrep와 협업하기도 했다. 지구의 달을 맞아 올해 4월 친환경 액세서리를 내놨다.'명승부 제조기'로 잘 알려진 UFC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도 팀 갤럭시의 일원이다. 갤럭시S21로 가족과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갤럭시워치3'로 훈련 성과를 측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삼성전자 미국이 콘텐츠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개최한 '갤럭시 크리에이터 컬렉티브'에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서기도 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 가전·TV 홍보를 지원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있다.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2023년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었는데, 이 자리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미국 유명 사업가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린 마사 스튜어트가 그 주인공이다.폴란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원 가꾸기 기술을 가진 아버지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조부모 밑에서 살림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배웠다.증권 중개업으로 큰 수익을 올리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케이터링(출장연회) 사업을 목표로 요리에 다시 집중했다.이후 요리책과 TV 쇼 등이 잇달아 흥행하며 '아줌마 스타'에 등극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녹인 미디어 회사까지 설립한다.2000년대 초반 내부자 거래 위증 혐의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지 주부들의 워너비로 꼽힌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412만명, 330만명에 달한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의 모습은 틱톡에서 25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했다.공개석상에서 칵테일의 한 종류인 마르가리타를 계량컵에 담아 홀짝이는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강렬하게 남은 것이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나도 81세가 되면 저렇게 당당하게 살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사 스튜어트가 틱톡에서 유명해진 이유를 찾아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사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지난달 최고령 수영복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톱5' 입지 굳히기이런 전방위 노력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5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으로 업황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해외 마케팅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2022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7%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코라콜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여유롭게 제쳤다.삼성전자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했던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내달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승부수를 뒀다.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팀을 상징하는 '보라 퍼플'이라는 전용 색상까지 내놓으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K팝 그룹 BTS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연예일반

‘유퀴즈’ 타블로, 타진요 언급 “길거리서 사람들이 욕해.. 가족 생각하며 버텨” [TVis]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과거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3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타블로에게 과거 불거진 학력 위조 논란인 일명 ‘타진요’ 사건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타진요는 2010년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타블로의 학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당시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학위증명서와 교수 확인서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재판에 넘겨진 타진요의 회원 9명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논란이 종식됐다.유재석은 “당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았는데, 동료로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에 타블로는 “그 일이 일어남과 동시에 하루(딸)가 태어났었다. 아빠가 되고 가정이 생기면서 많은 책임들이 있었는 데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직도 가끔씩 괴롭다. 밖에 나가면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은 날 싫어할 텐데 과연 내가 안전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당시에 가족들과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들리게 욕을 했었다”면서 “가족부터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버티며 살았다”라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03 21:34
프로야구

"마음가짐 달라졌다"...러셀, 키움 상위권 수성 키플레이어

키움 히어로즈는 2023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돌아온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이 키를 쥐고 있다. 러셀은 지난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소속팀 키움이 2-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두산 타자 김대한의 빠르고 강한 타구를 벤트 레그 슬라이딩으로 막아냈다. 잠시 공을 떨어뜨렸지만, 재빨리 다시 잡아낸 뒤 누운 자세로 송구하며 발 빠른 주자 이유찬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시범경기였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미국(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러셀이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더라. 개인 목표도 분명하게 정한 것 같았다. 공·수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러셀은 지난 2020년 7월,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에 합류한 바 있다. 2016년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멤버 중 하나라는 경력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러셀은 출전한 65경기에서 타율 0.254·2홈런에 그쳤다. 수비도 불안했다. 키움 합류 직후에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나섰지만, 9월부터 김하성에게 자리를 내주고 2루수를 맡았다. 재계약도 실패했다. 키움은 지난해(2022년) 12월, 그런 러셀을 재영입했다.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받은 2022시즌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한 뒤 그 공백을 메워야 했다. 원래 외야수 영입을 고려했지만,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이형종과 계약하며 내야수로 눈을 돌렸다. 명백히 실패한 선수와 다시 함께한 사례는 드물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좋은 성적을 내려면 (포수에서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러셀이 지난해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 소속으로 뛴 멕시코 리그에서 타율 0.348·24홈런을 기록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주목했다. 지난해 키움 유격수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김휘집이 맡았다. 프로 무대 데뷔 3년 차를 맞이하는 만큼 한층 성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키움은 유격수를 외국인 선수로 채웠다. 유망주의 성장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이 포지션을 강화해 윈-나우(Win-now)를 노리겠다는 의지였다. 지난해 준우승팀 키움의 올해 목표는 우승이다. 키움은 상위 타순이 화려하다. 간판타자이자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정후가 3번,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이 1번 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두 타자가 만든 득점 기회를 4번 타자가 해결해야 한다. 러셀은 시범경기 내내 4번 타순에 포진됐다.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19일 한화 이글스전을 기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했다.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올렸다. 2020년 당시 수석코치 자리에서 러셀을 지켜본 홍원기 감독은 러셀이 타격 기량뿐 아니라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까지 좋아졌다고 자신했다. 28일 치른 두산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앞두고 "러셀이 캠프부터 실전까지 순조롭게 잘 준비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사령탑이 기 살리기에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러셀이 올 시즌 키움의 키플레이어기 때문이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3.03.29 08:00
프로야구

"왜 체구에 비해 힘이 좋을까..." 한 달 만에 의문 해소한 이형종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부터 이형종(34)을 주전 외야수로 못박았다. 키움엔 주전급 외야수가 많다. 국가대표팀 테이블 세터 중 한 명이었던 '베테랑' 이용규, 지난 시즌(2022) 좌익수로 가장 많이 나선 김준완, '거포 유망주' 박찬혁 그리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임병욱 등. 간판타자 이정후가 지키는 중견수 외 다른 두 자리(좌익수·우익수)는 치열한 자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사령탑은 '이적생' 이형종에게 우익수를 맡겼다. 이미 지난해 11월 내린 결단 같다. 키움은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형종에게 총액 20억원(기간 4년)을 투자했다. 외부 FA 영입에 인색했던 키움이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것. 그만큼 이형종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형종은 '전' 소속팀(LG 트윈스)에서 뛴 지난 2년(2021~2022) 주전에서 밀렸다. 하지만 키움은 이형종이 풀타임으로 뛰면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는 4시즌(2018~2021)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력이 좋은 타자다. 2020시즌은 81경기(323타석) 밖에 나서지 않고도 17개를 쳤다. 이형종은 LG 시절, '광(狂)토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적토마'로 불렸던 팀 레전드 이병규의 후계자가 돼주길 바라는 LG팬 마음과 이형종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합쳐진 표현이었다. 키움 오른쪽 외야는 지난 시즌까지 '야생마'로 불린 야시엘 푸이그가 맡았다. 그는 좋은 성적(타율 0.277·21홈런)을 남기며 재계약 전망을 밝혔지만, 도박 관련 위증 혐의로 재판대에 서게 됐다. 키움은 푸이그와 결별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광토마가 야생마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이적 뒤 첫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이형종은 "계약 과정에서도 나를 정말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께서 시즌 개막 전부터 믿음을 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된다.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 같다. 책임감도 더 강해졌다"며 웃어 보였다.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 한 달 동안 이형종은 기대감이 커졌다. 키움이 개막을 앞둔 시점엔 저평가를 받으면서도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형종은 "이전부터 '저(키움) 팀은 왜 야구를 잘 하는가' '체구에 비해서 힘이 좋은 타자들이 왜 많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다. 내부에서 보니 몸을 만드는 훈련을 정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는 것 같더라. 여기에 선수의 자율을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 규율도 잘 지켜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키움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캡틴은 1998년생 이정후다. 1989년생 이형종보다 선배는 이지영·이용규 정도다. 이형종은 새 팀에서 후배들에게 배우고 있다. 그는 "나도 원래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종은 투수로 입단했지만, 타자로 전향한 뒤에도 주전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특별한 재능을 다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안희수 기자 2023.03.07 11:00
프로야구

[IS 포커스] 키움은 왜 '애매했던' 러셀을 다시 데려왔을까

키움 히어로즈의 선택은 의외였다. 키움은 2023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타자로 유격수 에디슨 러셀(28)과 총액 70만 달러(9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초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간 푸이그가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받으면서 KBO리그 복귀 여부가 불투명했다. 빠르게 노선을 바꾼 키움은 멕시칸리그에서 뛰던 러셀의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키움의 러셀 계약이 발표된 뒤 프로야구 안팎에선 "의외의 영입"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당초 키움은 오프시즌 초반 쿠바 출신 야디엘 에르난데스(35)와 연결됐다. 에르난데스는 푸이그 영입 전 키움이 꾸준히 관심을 가진 외야 자원이다. 지난해와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빅리그 홈런을 각각 9개씩 때려냈다. 2019년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타율 0.324 33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푸이그의 포지션을 채우려면 외야수가 필요한 만큼 에르난데스 영입설이 재점화됐다. 타자 자원 중에선 데이비드 맥키넌·오스틴 딘·제이슨 마틴(NC 다이노스) 등과 함께 KBO리그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키움이 러셀과 협상할 수 있었던 건 이형종 영입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키움은 지난달 24일 퓨처스(2군)리그 FA(자유계약선수) 외야수 이형종과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해 '외야수 외국인 타자' 필요성이 떨어졌다. 좀 더 폭넓게 외국인 선수 시장을 물색할 수 있었고 레이더에 러셀이 포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우리 팀에 필요한 포지션이 어딜까 고민을 많이 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포수에서 중견수로 연결되는) 센터 라인이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러셀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러셀은 2020년 6월 성적 부진으로 퇴출한 테일러 모터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 탄탄한 빅리그 경력 때문에 계약 직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16년 주전 유격수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키움에서의 성적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65경기 타율 0.254(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장타율(0.336)과 출루율(0.317) 모두 기대를 밑돌았다. 경기 출전 대비 실책도 12개로 적지 않았다. 애매한 성적 탓에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 미국으로 돌아갔다. KBO리그와 인연이 끝난 듯했던 그가 복귀한다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러셀은 최근 두 시즌 멕시칸리그에 소속돼 프로야구 외국인 스카우트가 주목하지 않았다. 키움은 유격수 자원으로 김휘집(20)과 신준우(21)를 보유, 뎁스(선수층)가 약한 게 아니었다. 하지만 팀 내부에선 두 선수가 주전으로 도약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고형욱 단장은 "(대체 선수가 아니라) 스프링캠프부터 함께하면 팀에 잘 녹아들고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봤다"며 "김휘집과 신준우가 잘해줬는데 조금 더 성숙하는데 러셀이 가교역할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애초부터 (러셀을) 생각했던 건 아니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다가 이런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구단을 통해 "히어로즈에 다시 복귀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2020년의 아쉬움을 교훈 삼아 2023년은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3 17:46
프로야구

[오피셜]키움, 위증 혐의 푸이그와 재계약 포기..."더 기다리기 어려워"

키움 히어로즈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2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푸이그가 보여준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만큼 내년 시즌도 함께하길 바랐지만, 푸이그의 현재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계속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 내부 논의 끝에 내년 시즌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라고 밝혔다. 푸이그는 미국에서 불법 도박에 28만 2900달러를 베팅했고, 이 행위와 관련해 거짓 진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일 변호인단을 꾸려 무죄를 주장했다. 푸이그는 올 시즌 KBO리그 키움 소속으로 뛰었다. 126경기에서 타율 0.277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키움과의 동행은 푸이그의 의지에 달려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도박과 위증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구단은 결국 리스크를 지웠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착수한다. 안희수 기자 2022.12.02 10:10
프로야구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불법 베팅에 위증까지 한 푸이그의 '추락'

'쿠바 특급'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경력이 중단될 위기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푸이그는 불법 도박 관련 조사에서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벌금 5만5000달러(7200만원)를 내는 것에 합의했고 16일 미국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우리의 사법 체계 아래에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우리나라 형사사법 제도의 진실성(integrity)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 이 간단한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위증은 법정 최고 5년간 연방 교도소에 수감할 수 있는 중죄다. 푸이그는 2019년 5월 제삼자를 통해 웨인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에 베팅해 28만2900만 달러(3억7000만원)를 잃었다. 그의 불법 도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9년 7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테니스, 축구, 농구 경기에서 899건의 추가 베팅을 했다. 푸이그는 지난 1월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연방 수사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과정에서 연방 수사관으로부터 '거짓말하는 것은 범죄'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위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미 푸이그는 누군가에게 '연방 요원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하는 음성 메시지까지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올 시즌 KBO리그에 첫선을 보였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32홈런을 기록한 강타자지만 통제 불능 캐릭터 때문에 MLB 내 경력이 단절돼 아시아리그로 눈을 돌렸다. 키움에서의 1년은 성공적이었다. 정규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77(473타수 131안타) 21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타율 0.245)보다 후반기(타율 0.316) 성적이 더 좋았고 포스트시즌에선 이정후와 함게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키움이 만든 '가을의 기적'에 힘을 보태며 팀을 한국시리즈(KS) 무대에 올려놨다. 비록 KS 우승엔 실패했지만, 팀에 녹아드는 모습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시즌 뒤 재계약에 대해 "푸이그에게 달렸지 않을까 싶다"며 "이제 시즌이 끝났으니까 내부적으로 상의해야 할 거 같다. 그런데 잘해준 건 맞다. 우려했던 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재계약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데, 중요한 건 푸이그의 생각"이라고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위증이라는 돌발변수가 터졌다. 키움은 이번 문제의 전후 사정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만약 법무부 발표대로 위증이 사실이고 관련 처벌을 받는다면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그만큼 심각한 사안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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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미국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위증 혐의 '최대 5년형 가능'

포스트시즌 '영웅들'의 중심이었던 야시엘 푸이그(32)가 불법 스포츠도박에 대한 위증 혐의로 실형 위기에 놓였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한국시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야시엘 푸이그가 연방 교도소에서 법정 최고 5년형이 가능한 허위 진술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위증은 상당한 중죄다. 최대 징역 5년을 받을 수도 있다. 미 법무부는 푸이그가 최소 5만5000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고, 내일 미국 지방법원에 첫 출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법원에 접수된 건 지난 2019년이다. 당시 푸이그는 '에이전트1'이라고 알려진 제3자를 통해 웨인 조셉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참여했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수사에 따르면 푸이그가 불법 도박으로 본 손해만 28만290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돈을 잃고도 푸이그는 도박을 멈추지 않았다. 미 법무부는 "도박 빚으로 접속이 막혔던 푸이그는 20만 달러를 낸 후 다시 접속이 풀렸고, 2019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테니스, 풋볼, 농구 종목 등 899개의 추가 베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커진 건 푸이그의 위증이다. 미 법무부는 "올해 1월, 연방 수사관들은 푸이그의 변호사와 면담하면서 위증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수 차례 했지만, 그는 수 차례 위증했다"며 "푸이그 측은 면담에서 에이전트1과는 야구에 대해서만 대화했을 뿐 도박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고 했는데, 푸이그는 에이전트1과 수백 차례에 걸쳐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스포츠 도박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증거는 베팅을 위해 송금을 담당했던 '인물B'에서 나왔다. 푸이그는 지난 3월 B에게 면담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이것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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